11개월 아기인데 원목 아기 침대를 오래 사용했어요.

높이 낮추니 넘어오지는 못하는데 서고 걸으려고 하다보니 가드에 자꾸 부딪히게 되어 얼굴에 멍이 생기고.

제가 사용하는 퀸사이즈 침대에 가드를 하려다가 (아기가 엄마 침대 위에서 노는 걸 좋아해서 짧은쪽은 가드 설치는 했는데 50cm가 안되니 아기 겨드랑이가 벌써 넘어가더라구요.

처음에 아무생각없이 대향범퍼침대로 선택했다가 더 높은게 있는 걸 확인하고 취소 후 재구입을 했습니다.

다만 가드가 높아지니 설치 후 바깥쪽 바닥이 160x140이라 지금 아기와 지내는 방에 (남편과 분리수면 ㅋㅋ) 너무 딱맞아 고민하다가 그래도 높은게 좋겠다 하고 구입했습니다.

아기가 넘기 힘들고 넘으려고 할때가 되면 한쪽을 열고 사용하면 될 것 같고 무엇보다 벨크로가 아닌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에 설명서를 보고 설치하기가 어려워보였는데 생각보다 연결대 모양이 직관적이라 알고나니 쉽게 설치했습니다.

아기가 가만히 자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첫날 뒹굴뒹굴하기도 하고 자면서도 움직이고 그러더라구요. 

패드만 깔았다가 아기용 높이있는 약간 푹신한 패드를 깔아줬더니 더 잘자요.

아기가 계속 잘 썼으면 좋겠어요.

(아기 재울 때 몸은 구기고 있지만 옆에 누워 재우는 것도 좋네요-)

아 오픈했을 때 냄새가 나거나 하지 않았고 아기용 소독티슈로 닦고 바로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