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현이 아빠입니다.

주현이는 이제 8개월차에 접어드는 남자 아기입니다. 아직 어린감이 있지만, 남자아기답게 동작이 거칠어서 조금 넓은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원래 사용했던 칸막이가 달린 목제 아기 침대는 아기가 발차기를 하거나 구르면 단단한 나무에 머리나 발꿈치가 부딪치곤 했습니다. 아무리 예쁘고 비싼 침대라도 어린아기 하나 안전하게 재우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일까요?

그래서 찾다가 범퍼침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구르구르의 범퍼침대를 선택한 이유는 다른 물건에 비해 매트가 두껍고 칸막이 역할을 할 매트의 높이가 높아 어떤 동작으로부터도 아기를 지켜 줄 것은 물론, 작고 안전한 놀이방을 하나 거실에 마련한 것처럼 아이를 혼자 놔두어야 할 때,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사용해 본 물건은, 예상한 대로였습니다. 잘 샀습니다.

다만 침대가 가진 본연의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요컨대 아기의 놀이장소뿐만 아니라 숙면, 통잠을 위한 장소로서는 아기 스스로의 적응기간이 조금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침대를 갑자기 바꾸어서 그런지 아직은 낯설어 하네요.

아예 처음부터 범퍼침대를 사용하시는 게 나을 거 같습니다. 소아과 의사들도 아기 침대의 매트리스는 푹신한 것을 사용하는 것 보단 단단한 바닥에서 재워야 한다고 했지요.

아이가 어서 자라서, 범퍼침대의 난간을 잡고 일어나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